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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밥상골다공증과 갱년기에 도움
갈근초잡채

칡의 뿌리는 한약재로 쓰일 때 ‘갈근’이라 불린다. 갈근은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골다공증의 예방, 감기와 갱년기 증상 완화 등의 효능을 지녀 약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된다. 그래서 ‘자연의 보물’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아삭한 식감과 향, 은은한 단맛까지 있는 갈근으로 만드는 잡채 요리법을 소개한다.

자연이 선물한 약재

<동의보감>에는 갈근이 ‘찬 기운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없애주고 인체의 수분을 보충해 주어 술에서 빨리 깨어나게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갈근에는 당분, 섬유질, 철분, 인, 비타민, 다이드제인, 다이드진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열과 혈압을 낮춰준다. 특히 초기 감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가슴 답답함과 갈증, 당뇨병, 설사, 이질 등의 질환에 약재로도 사용된다.

여성 건강 지킴이

갈근에는 콩의 30배, 석류의 625배에 달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안면 홍조,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등 갱년기 증상 완화와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갈근을 우유나 멸치 등과 함께 섭취하면 칼슘 흡수를 도와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이러한 효능 덕분에 건강을 위한 자연 치료제 및 예방약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갈근 고르는 법

갈근을 세로로 비스듬히 절편 형태로 자른 것은 ‘편갈근’이라 부르고, 정사각형 모양으로 자른 것은 ‘각갈근’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품질이 좋음을 보여주기 위해 편갈근 형태로 손질하며, 굵기가 가는 갈근은 각갈근 형태로 손질한다. 가로로 잘랐을 때는 섬유질이 있는 목부와 전분질이 있는 유조직이 교차해 세로 무늬가 잘 드러나는 것이 좋고, 세로로 잘랐을 때 섬유질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바깥면은 연한 회황색이나 회백색을 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갈색으로 변한다. 색이 변하면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약효에는 차이가 없다.

재료 소개
  • · 쇠고기(우둔) 70g
    - 향채: 마늘 5g(1쪽), 대파 50g
  • · 무 50g
  • · 당근 30g
  • · 배 1/4개
  • · 마 40g
  • · 미나리 20g
  • · 대추 8g(2개)
  • · 소금 4g(1T)
  • · 양념장
    - 갈근탕 36g(2T)
    - 소금 2g(1/2T)
    - 올리고당 9g(1/2T)
    - 식초 15g(1T)

조리 방법

1냄비에 물이 끓으면 쇠고기와 향채를 넣고 삶아줍니다.

2무와 당근은 손질 후 길이 5cm, 폭과 두께는 0.5cm 정도로 썬 다음 소금에 절입니다.
(※ 무와 당근에 물기가 있다면 닦아주세요.)

3배와 마는 껍질을 벗긴 후 길이 5cm, 폭과 두께는 0.5cm 정도로 썰어 줍니다.

4삶은 소고기도 배와 같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5미나리는 깨끗이 손질한 다음 줄기만 4cm 길이로 썰어 소금에 절입니다.

6대추는 닦아서 껍질을 깎은 후 폭과 두께는 0.3cm 정도로 채 썰어 줍니다.

7갈근탕과 소금, 올리고당, 식초를 넣어 양념장을 만든 다음 모든 재료를 그릇에 담은 후 무칩니다.
(※ 갈근탕은 시중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황수정 대구한의대학교 호텔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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