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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처방전황정민도 앓았다고?
발목염좌, 족저근막염은 빠른 치료가 답!

영화배우 황정민은 한 유튜브 채널에서 어릴 적 꿈이 농구선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제대로 된 농구화를 신지 못한 채 체육관이 아닌 맨바닥에서 운동하여 발과 발목에 무리가 가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이라는 질환을 앓았다고 한다. 반복되는 발목 질환으로 그는 농구선수의 꿈을 일찍 접고 배우로 전향하게 되었다.

유튜브<뜬뜬>, 황정민 편(2024.7.6.)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

흔히 '삐었다' 또는 '접질렸다'라고 하는 '발목염좌'는 발목이 꺾이면서 관절을 지탱하는 인대나 근육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통증과 함께 신발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발목이 부어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에 별도의 치료 없이 방치하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치료를 미루게 되면 손상된 인대와 힘줄이 잘 회복되지 않아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족저근막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발바닥이 받는 충격을 완화하는, 발뒤꿈치부터 발바닥에 붙은 두꺼운 섬유띠를 말한다. 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이다. 점프와 착지를 반복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신는 등 반복적으로 외부 충격이나 압박을 받게 되면 섬유띠가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면서 족저근막염이 된다.

한의약에서 발목염좌와 족저근막염

한의약에서 염좌상(捻挫傷)이란 관절과 인대 손상을 뜻하며 타박(打撲), 어혈(瘀血), 좌섬(挫閃) 등의 범주에 속한다. 그중 발목염좌는 이러한 손상이 발목에 생긴 것을 의미한다.

한의약에서는 발목염좌 치료를 위해 주로 침 치료, 한약 치료, 부항 치료 등을 활용한다. 침 치료는 발목 주변의 혈자리를 자극하여 기혈의 순환을 개선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한약 치료는 상황에 따라 활혈거어(活血祛瘀, 원활한 혈액 순환을 위해 막히거나 정체된 어혈(瘀血)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 거풍활혈(祛風活血, 풍(風)을 제거하고 피를 잘 돌게 하는 효능), 소종지통(消腫止痛, 옹저(癰疽)나 상처가 부은 것을 삭아 없어지게 하고 통증을 없애는 효능) 등의 처방이 사용된다. 부항 치료는 국소 부위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부종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의약에서 족저근막염은 족근통(足根痛)으로 불려왔으며, 나이가 들어 기혈의 쇠약으로 근맥이 영양분을 받지 못해 발생한다고 여겼다. 족저근막염 역시 마찬가지로 침, 한약, 부항, 뜸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 침 치료는 발바닥과 하지의 주요 혈자리에 침을 놓아 뭉쳐있는 근육을 풀어주고 막힌 기의 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약침 치료는 환부에 정제된 한약을 주입하여 염증을 제거하고 통증을 완화시킨다. 한약 치료도 족저근막의 염증 완화와 손상된 섬유띠를 회복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부항 치료는 뭉친 근육과 염증을 제거하기 때문에 침 치료와 함께 환자에게 적용한다면 좀 더 빠르고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뜸 치료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하는데, 상체는 차게 해주고 하체는 따뜻하게 해주면 전신 기혈의 순환이 좋아져 손상 부위의 회복이 빨라진다.

일상 속 스트레칭만으로도 예방 가능

발목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 속 스트레칭이 필수다. 마사지볼이나 테니스 공 등을 발바닥 아치로 굴려 근육을 이완하면 긴장이 풀린다. 의자에 앉아 다리를 쭉 펴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기는 스트레칭도 발목 질환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구두와 하이힐 등 바닥이 딱딱한 신발 착용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발목 건강을 지키는 5가지 방법

① 적절한 체중 유지
② 갑작스럽게 강도 높은 운동은 지양
③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장시간 발바닥에 충격이 가해지는 운동 금지
④ 밑창이 딱딱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장시간 신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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