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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처방전이유 없이 반복적으로 속이 더부룩하다면
‘기능성 소화불량’ 의심

꾸준한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한약 복용이 도움
기능성 소화불량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 적용

‘소화불량’이란 윗배인 상복부에서 나타나는 여러 증상 즉, 식사 후에 상복부가 그득하고 불편하거나, 아프거나 쓰린 증상들을 말한다. 예를 들면 과식한 뒤에 윗배가 더부룩하고 트림이 잦은 경우 흔히 ‘체했다’라고 하는데 이것 또한 소화불량 증상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이란?

소화불량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뚜렷하지 않은데도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를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 한다. 통계에 따르면 소화불량으로 진찰을 받은 환자 중 약 70~90%가 기능성 소화불량에 해당한다.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해서 정신적인 부분이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것 또한 실제로 소화 기능이 떨어져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므로 '기능성 소화불량'에 속한다.

기능성 소화불량, 이런 증상이 있어요

  • 가슴이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해요.
  • 소화가 잘 안되고 트림을 자주 해요.
  • 식후 포만감, 식욕부진, 복부 팽만감, 조기 포만감이 있어요.
  • 상복부 불쾌감과 통증이 있어요.
  • 속쓰림, 오심, 구토, 위산 역류, 가슴앓이가 있어요.

* 위 증상이 주기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면서 호전과 악화를 반복해요. 몇 주 동안 증상이 없다가 나타나기도 하고, 몇 개월 동안 다시 지속되기도 한답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실제로 기능성 소화불량의 원인은 다양하다. 앞서 예를 들었던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심리적인 요인도 관계가 있을 수 있다. 직접적으로는 음식물이 위에서 소화되는 시간이 길어 음식물이 오래 머물러 있다거나, 음식물이 들어올 때 위가 잘 확장되지 않거나, 위장 운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소화와 관련된 위의 감각 기능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 또 위산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겼거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많이 번식해서 일으킨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진단은?

한의약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공통적으로는 최소 6개월 전에 증상이 나타나서 최근 3개월간 기준을 충족해야 하고, 정기적인 검사에서 기질적(氣質的), 전신성(全身性) 또는 대사질환이 없어야 한다. 예를 들면 복부초음파상 담낭에 문제가 있거나, 내시경상 진단이 가능한 소화성 궤양이나, 조직검사 상 위암 등의 기질적인 질환으로 인한 소화불량을 제외한 경우이다.

식후불쾌감 증후군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도의 불편한 식후 포만감과 한 끼 식사를 다 하기 어려운 정도의 조기 포만감이 나타나는 경우다. 심하면 상복부 통증과 작열감(온몸에 열이 심해지고, 타는 듯한 통증이나 찌르는 듯한 느낌), 상복부 팽만감, 과도한 트림이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과민성장증후군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상복부통증 증후군

1주일에 1회 이상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정도의 상복부 통증이나 상복부 작열감이 나타나는 경우다. 식사하면 통증이 생기며 공복 시에도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속쓰림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역류성 식도염이나 과민성장증후군과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이렇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지만 두 가지 증상이 겹치는 경우도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식후불쾌감 증후군이 45.8%, 상복부통증 증후군이 27.1%, 두 유형이 중복되는 경우는 27.1%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 한의약으로 치료

기능성 소화불량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어서, 근거에 입각한 치료적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은 비만(痞滿), 애기(噯氣), 탄산(呑酸), 조잡(嘈雜), 위완통(胃脘痛) 등의 병증에 해당한다. 한의학적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실증(實證)과 허증(虛證)이다. 발병인자와 관련되어,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되어 내려가지 않고 위 내에서 오래 머무르게 되는 식적(食積),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의 활동성이 떨어지고 기운이 소통되지 않는 기울(氣鬱), 위벽에 쌓인 비활성화된 물질로 인해 위의 운동과 위산의 분비를 방해하는 담음(痰飮)은 실증(實證)에 해당한다. 위장의 운동기능 저하와 체질적으로 약한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는 허증(虛證)이라 한다.

환자의 체질적 특성, 정신적·심리적 상태, 생활 방식 등을 고려하여 한약, 침과 뜸, 추나 및 식이요법 등의 치료법을 적용한다. 또한 소화기능과 관련된 혈자리나, 개개인의 한의학적 병증에 맞는 경락에 의거하여 침이나 뜸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만성적이고 반복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반적인 신체 상태의 개선을 위한 한약 처방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그 밖에도 소화와 관련된 신경이 척추에서 빠져나와 내장으로 가게 되는데 추나 치료로 척추 교정을 통해 내장 기능의 개선을 시도할 수 있고, 기공이나 명상을 통해 정신적·심리적인 요인을 관리하고 인체의 회복력을 도와주는 치료도 진행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에 대해 첩약 처방 시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질환

안면신경마비
구안와사
월경질환
(월경통)
기능성
소화불량
뇌혈관질환후유증
(전연령 대상 확대)
요추추간판탈출증
(허리디스크)
알레르기
비염

일상생활에서 관리법

고지방 음식을 피하고 커피와 음주를 절제하는 것이 좋다. 식사할 때는 느긋하게 천천히 하는 것이 좋고, 취침 전과 같이 늦은 시간의 식사는 피해야 한다. 가급적이면 규칙적인 시간에 식사하는 것이 좋다. 식후 바로 과격한 운동도 좋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개인마다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음식물이 다를 수 있으므로 스스로 어떤 음식물이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화 기능 개선에 탁월한 오디(상심자)를 아시나요?

오디(상심자)는 뽕나무 Morus alba Linné 또는 기타 동속 근연식물(뽕나무과 Moraceae)의 완전히 익기 전의 열매를 말합니다. 약용으로는 우리가 먹는 어두운 검은색의 열매(완숙과)가 아닌 완전히 익기 전의 열매인 살짝 붉은 빛의 열매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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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는 이렇게 활용하세요.

물 1리터에 상심자 10g을 넣어 달여서 차로 드세요.
곱게 갈아 각종 요리에 넣거나 물에 타서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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