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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소화불량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1. 배경 및 목적

기능성소화불량은 기질적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6개월 이상 지속적인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증상군을 의미한다. 병태 생리가 복잡하고 다양하여 기존 치료법에 한계를 보이고 있어 증상 유형에 따라 적용되는 한의학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한의학적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작되어 있지 않아 일선 한의사들의 치료방식이 다양하고 결과의 평가도 어려운 실정이다.

본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하 임상진료지침)은 기능성소화불량의 증상을 평가하고 분류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도구와 변증도구를 소개하였고, 질환 특성상 한약, 침구 치료 이외에 유효한 추나 치료, 기공 요법, 명상과 같은 다양한 기타요법에 대한 지침을 포함하였다. 또한 기능성소화불량의 표준 진단법과 함께, 타 의료체계로의 의뢰 및 한·양방 병용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여 임상현장을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와 같은 기능성소화불량에 대한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은 일선 한의사들에게 바람직한 치료 방향을 제시하여 임상적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진료지침은 일반인과 환자에게 기능성소화불량에 대하여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균형 잡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증상의 호전 및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어 사회 경제적으로도 불필요한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한다. 본 임상진료지침은 근거중심의학적 방법론에 입각하여 근거 자료의 분석과 합성을 통해 개발되었다.

2. 질환 개요

기능성소화불량이란 인과관계가 뚜렷한 기질적 질환이 없으면서 만성적이며 반복적인 위장관 증상이 상부 위장관에 주로 발생하는 증상군을 말한다. 대표적인 진단기준은 ROME(로마)기준으로서 1992년 처음 발표된 후 몇 차례의 개정을 거쳐 ROME IV 기준이 2016년 발표되었다. 본 임상진료지침에서는 ROME 진단 기준에 해당되는 성인 기능성소화불량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능성소화불량의 발생기전으로는 음식물에 대한 위장의 과민성, 위장운동 지연에 따른 위배출능 저하, 음식물 섭취 후 위저부의 부적절한 수용성 이완, 위장 근육의 전기신호 리듬 변화 등이 제기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되어 있어서, 근거에 입각한 치료적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양의학적 치료법으로는 양성자펌프억제제, 위장운동촉진제, 위산분비억제제, 히스타민수용체길항제, 항우울제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대증 치료에 머물고 있어 한의학 및 보완대체의학적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의학에서 기능성소화불량은 비만(?滿), 애기(?氣), 탄산(呑酸), 조잡(?雜), 위완통(胃脘痛) 등의 병증에 해당한다. 임상적으로 발병인자와 관련된 식적(食積), 기울(氣鬱), 담음(痰飮) 등의 병인이 두드러진 실증(實證)의 양상인지, 위장의 운동기능의 저하가 두드러진 허증(虛證)의 양상인지를 구분하여 본허표실(本虛表實)한 정도를 결정하여 한약, 침구, 추나 및 식이요법 등의 치료법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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