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dence To Practice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은
근거와 임상을 연계하는 정보의 중심입니다.

"한의치료 보장성 강화 위한 공익적 임상연구에 참여해주세요!"

한의약진흥원,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 계획 발표
CPG 질환 연계 사례, 정부 및 지자체 시범사업 등 지원
관찰연구 5건·후향연구 3건 총 8건 수행 예정




[한의신문=김태호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보건의료 현장에서 사용되는 한의치료기술의 실제적 효과, 안전성 등을 반영해 한의의료서비스 보장성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이응세, 이하 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지난 10일 한의약진흥원 회의실에서 의료현장 기반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연계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이하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공익적 임상연구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는 한의임상진료지침(이하 CPG, Clinical Practice Guideline) 관련 질환과 현재 보장성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정부 및 지자체 시범사업을 대상으로 실제 의료현장의 임상자료를 공익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과학적 방법론을 통해 검증해 근거를 도출하는 연구이다.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는 근거 기반의 우수한 치료기술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좋게 함으로써 건강 회복에 기여하고, 근거 기반의 우수한 치료기술을 확보해 한의 의료기관의 환자 수요 증가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의약진흥원은 현재 보장성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정부 및 지자체 시범사업 중 CPG 질환과 연계된 사례들을 갖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한의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특정 질환에 대한 임상연구를 수행해 근거를 도출하고, CPG에 반영하거나 급여화 제안의 근거를 도출하는 연구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권수현 선임연구원은 “이번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는 그간 한의계에서 활성화 되지 않은 형태로, 일차의료기관의 임상자료를 활용한 국가 지원 공익적 임상연구”라며 “일선 한의원에서 다수의 환자들을 치료해 축적된 임상 정보를 공공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재가공하여 한의약 보장성 근거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향후 보장성 강화를 위한 임상적·정책적 의사결정에도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구체적 사업 모형은?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를 관찰연구와 후향연구 등 2개의 파트로 나누어 공모하고, 총 8건 내외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의원을 중심으로 여러 의료기관이 한가지 주제에 대해 연합팀을 구성하여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관찰연구는 연구에 익숙치 않은 지원자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도록 과제 선정 후 임상연구 프로토콜 작성, 연구 분석 등 연구의 전반적인 부분을 도와줄 전문 연구 관리팀을 꾸릴 계획도 갖고 있다.

 

한의약진흥원에 따르면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대상은 비단 지난해에 개발을 마친 30개의 CPG 질환뿐만 아니라 정부 지자체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 및 연구도 포함될 수 있다. 정부 및 지자체 시범사업 중 CPG 질환과 연계된 사례와 특정 질환에 대해 오랜 기간 임상현장에서 활동한 한의 의료기관 네트워크의 사례도 CPG에 반영하거나 급여화 제안을 위한 근거 도출의 좋은 대상이 될 수 있다.

 

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이지현 팀장은 “이번 연구는 한의원을 기반으로 실제 임상을 반영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의사들의 임상현장은 대개 한의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효과와 타당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한의원 기반의 근거들을 마련해야 실제 의료를 접근하는 사람들의 특성이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팀장은 이어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해야 할 부분은 임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고 치료효과도 양호한데 근거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보험급여가 되지 않아 환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치료에 대한 근거 확보”라며 “본 연구를 통해 사회적 관점의 효과와 비용효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 이는 보험 급여화 등의 한의의료 보장성 확대를 제안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될 수 있다. 한의원이 중심이 되지만 한방병원 참여 또한 기대하는 바이니, 누구든 망설이지 말고 지원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의치료 보장성 강화는 국민건강 향상 및 국가 생산성에도 기여"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가 우리나라 제도 혹은 정책에 즉각 반영되거나 근거가 될 수 있는 연구들 즉, 실제 정부에서 수행하는 사업과 제도, 일선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즉각적인 피드백이 돌아가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한의약진흥원 김남권 단장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는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와 비슷한 환자중심 최적화 사업들이 존재한다. 영국의 경우 국립보건임상평가연구소(NICE)에서 사회적 관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헬스케어는 국가 시스템 자체로 편입시키는 형태를 띄며, 미국은 환자들에게 필요한 치료기술이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수의 기관들이 존재해 치료의 보장성을 더욱 확대하는 추세다.

 

김 단장은 “국내에서는 한의학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고, 이는 국내에서 한의치료 보장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환자의 관점으로 볼 수 있다”며 “보장성 강화는 곧 환자들이 건강에서 회복하고 사회적으로는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한의약진흥원에서 근거를 마련하고자 이 사업을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연구 주제의 선정부터 연구 결론의 도출까지 모두 공개하여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연구 과제들의 지정과 수행, 결과 보고를 모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이하 NCKM)과 언론 매체에 공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을 갖는다.

 

이와 관련 김 단장은 “연구의 선정, 결과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에게 이렇게 좋은 연구를 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도 매우 큰 역할을 한다”며 “NCKM을 통해 연구의 진행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단장은 이어 “한의약진흥원이 이제까지 꾸려왔던 사업들의 맥락을 살펴보면 환자들에게 필요한 연구들 그리고 실제 한의계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시범사업들이 이번 사업에서도 반영이 되면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연구와 더불어 홍보의 확산 역시도 우리가 풀어 나가야할 숙제라는 것도 인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침내 중앙 부처에서 관장하는 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의약진흥원은 ‘한의약 공익적 임상연구’ 공모에 필요한 내용 및 추진방향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달 25일 온라인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설명회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NCKM(www.nck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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