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oM 소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임상연구 지원체계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단 

단장 김남권

| Intro

  2016년 시작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사업은 한의 분야의 주요 질환들에 대한 진료지침을 개발함과 동시에, 지침에 반영하기 위한 주요 임상적 질문의 근거를 창출하는 임상연구들을 수행하고 있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은 제 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른 주요 사업으로서, 근거 기반에 의해 개발된 진료지침이 의료 현장에 사용됨으로서 한의 의료의 표준화와 질 제고를 이룰 수 있고, 이를 통하여 본 사업의 궁극적 목적인 국가 의료비 절감, 국민건강증진 등의 사회적 편익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

| 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

  근거 기반의 임상진료지침 개발 과정은, 먼저 지침에 수록하고자 하는 주요 임상 질문을 결정하는 단계와, 해당 임상 질문과 관련된 임상 연구 근거들을 확보하고 평가하는 단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합리적 의사결정 방법론에 따라 해당 기술의 권고 등급을 부여하는 단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따라서 이상의 과정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침에서 다루고자 하는 치료기술들에 대한 임상 연구 결과들이 확인되어야 한다. 

  만일 연구 결과가 아직 확인되지 않거나, 기존 임상연구를 종합하여 해당 임상 질문에 대한 타당한 결론을 도출하기 어려운 경우는 

임상연구를 직접 수행해서 그 결과를 지침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임상연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진료지침의 개발과 함께 주요 임상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근거를 수립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모두 수행하고 있다. 

지침 개발에 반영되는 근거 수준 별 주요 임상연구의 종류는 증례보고, 증례군 연구, 단면연구, 환자-대조군연구, 임상시험(실용임상시험) 등이 있으며, 

이를 종합하여 분석하는 체계적문헌고찰(메타분석) 연구와 치료기술의 비용과 효과를 모두 분석하여 건강보험등재 근거 등으로 활용되는 

경제성평가연구가 있다.

   근거 기반의 임상진료지침에 해당 치료기술이 권유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실용임상시험) 등과 같이 근거수준이 높은 임상연구에서 유의성 등이 확인되는 것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수준의 임상연구는 대부분 신약이나 치료기술 개발 허가의 마지막 단계에서 

이루어지거나, 증례연구들이 누적되어 임상시험 수행의 타당성이 확보된 경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국 해당 치료기술의 의료 시장의 활성화와, 

일선 한의 기반의 임상연구 수행의 기반 및 역량의 강화가 필수적인 조건이다.

| 한의약 임상연구 지원 프로그램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은 사업단 한의약 분야 임상연구의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한 

NCKM 포털(National Clearinghouse for Korean Medicine, www.nckm.or.kr)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상연구 기획과 수행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다기관 임상연구의 지원을 위한 e-CRF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임상연구 및 경제성평가 분석 지원 체계, 한의신의료기술평가자문 체계 등 

임상연구의 기획부터 성과 도출까지 전 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본 운영 지원 체계들은 올해부터는 외부 연구자들의 수요도 반영하여 사업단의 연구과제들 뿐만 아니라 타 연구사업과 기관들의 

연구들에도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본 사업단은 앞서 언급한 임상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일선 한의사들의 임상증례들의 발굴과 논문 보고 등을 지원하는 임상증례 발굴 

지원사업도 시행하고 있으며, 이상의 노력들은 결국 임상연구의 환류체계를 통하여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근거에 반영되는 결실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은 단순히 지침을 출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임상 및 교육체계에 기여하는 근거 기반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본 시스템의 핵심은 임상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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