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중풍 재활에 태극권이 유익할까?
태극권이 뇌졸중 생존자의 재활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한 무작위배정임상연구를 체계적으로 검토하고 메타분석한 논문입니다.
7개의 전자데이터베이스(3개의 영문 DB, 4개의 중문 DB)와 1개의 임상연구등록플랫폼을 이용하여 2017년 10월까지 수행된 무작위배정임상연구를 검색하였습니다.
이 연구의 선정기준을 만족하는 21건의 연구에서 1293명 환자 자료를 확보하였고, 이중 14건으로 양적 합성을 시도하였습니다.
바델지수로 평가한 일상생활수행능력 (A) 태극권+재활 vs 재활 (B) 태극권 vs 재활
푸글-마이어척도로 평가한 운동기능(태극권+재활 vs 재활) (A) 사지 (B) 상지 (C) 하지
보행기능(태극권+재활 vs 재활) (A)홀든척도 (B)일어서서걷기시험
그 결과, 뇌졸중에 대한 통상재활치료를 받는 환자에게 태극권이
일상생활수행능력(BI, MD 9.92, 95% CI 6.82 to 13.02, P<0.00001),
상지 운동기능(FMA U/E, MD 8.27, 95% CI 4.69 to 11.84, P<0.0001),
하지 운동기능(FMA L/E, MD 4.49, 95% CI 1.92 to 7.06, P=0.0006),
보행능력을 개선하는데 추가적 이득이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버그균형척도로 평가한 균형기능 (A) 태극권+재활 vs 재활 (B) 태극권 vs 재활
태극권은 균형기능 개선에도 효과적이었습니다. 태극권과 통상재활을 직접 비교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효과가 확인되었습니다.
그밖에 수면의 질, 기분, 정신건강 및 기타 운동기능 향상의 가능성도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료중재 관련 이상사례를 수집 보고한 연구는 없었습니다.
이 연구는 태극권이 뇌졸중 생존자들의 일상생활수행, 균형기능, 사지운동기능 및 보행능력 향상에 전반적으로 유익함을 시사합니다.
그러나 이를 지지하는 임상근거의 품질이 낮고, 장기 추적 결과 및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결여되어
향후 이러한 결점을 보완하여 잘 설계된 고품질의 임상연구가 필요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