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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고관절·수지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배경 및 목적

퇴행성 관절염은 매년 진료인원이 늘어나고 있는 질환으로, 2022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에 따르면 퇴행성 관절증으로 한의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303,523명으로 관절병증으로 한의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349,749명이라는 것을 고려하였을 때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퇴행성 관절병증으로 한의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30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경향을 보이며, 노인인구 증가와 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사회인구학적 변화에 따라, 진료 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한방 외래 다빈도 질병 현황에 의하면, 2022년 기준 지난 3년간 관절 질환 중에서 무릎관절증(슬관절염, 13위)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기타 관절증(수지관절 포함, 46위), 기타 관절염(퇴행성 관절염 포함, 54위)이 각각 그 뒤를 따르고 있었다. 현재 퇴행성 관절염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2020년 <퇴행성 슬관절염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개발되었으며, 퇴행성 관절염에서 슬관절 이외 빈발 질환인 퇴행성 고관절염, 수지관절염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의 확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고관절 및 수지관절의 퇴행성 관절염에 대하여 침구치료를 포함한 다양한 한의치료기법과 한양방복합치료에 대한 권고안을 개발하여,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 임상현장에서 널리 활용하고자 한다.

질환 개요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점진적인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서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질병이 진행함에 따라 관절 주변의 뼈가 두꺼워지고 골극이 증식하게 되는데,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 조직에까지 염증이 생기면 체액이 관절 안에 축적되어 통증, 종창, 부종, 관절의 경직을 유발하여 운동성이 감소하게 된다. 주로 체중부하가 많은 슬관절, 고관절에 가장 빈발하고, 이어서 수지관절과 경추에도 잘 발생한다.

KCD 상병명으로 퇴행성 고관절염은 M160(양쪽 원발성 고관절증), M1905(기타 관절의 원발성 관절증, 골반 부분 및 대퇴), M1985(기타 명시된 관절증, 골반 부분 및 대퇴), M1995(상세불명의 관절증, 골반 부분 및 대퇴)에 해당되며, 퇴행성 수지관절염은 M180(제1수근중수관절의 양쪽 원발성 관절증), M1904(기타 관절의 원발성 관절증, 손), M1984(기타 명시된 관절증, 손), M1994(상세불명의 관절증, 손)으로 볼 수 있다.

서양의학적으로는 증상, 이학적 검사 및 X-ray, CT, MRI, Bone scan 등의 영상의학적 방법으로 진단하며, 치료법으로는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가 있다. 보존적 치료로는 약물요법, 이학요법, 운동요법, 주사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는 더 이상 보존적 치료에 대한 효과가 없거나 기능장애가 심한 환자에게 적용되는데, 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하게 된다.

한의학에서 퇴행성 고관절염 및 수지관절염은 비증(痺症)의 범주로 볼 수 있다. 증상과 변증에 따라 다양한 한의학적 치료법을 활용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침, 전침, 이침, 구법, 부항, 약침, 매선, 추나 등의 치료법을 활용하며, 대표적인 한약처방은 대강활탕, 소풍활혈탕, 대방풍탕, 영선제통음, 방풍통성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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