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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질환분류 대표질환 : 정신 및 행동 장애 / 추가질환 :
  • 질환코드 대표코드 : F00, F06.7 / 추가코드 : F01
  • 개발자정인철
  • 주관기관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 출간일2021-06
  • 첨부파일 치매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_1.pdf
  • 지침 바로가기
  • 개발방법 신규

1. 배경 및 목적

노인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치매 유병률 또한 증가하고 있다. 치매는 비가역적으로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 기억력 및 언어기능을 포함한 인지기능 장애와 정서 행동장애 및 인격 변화가 동반되어, 지속적인 돌봄과 간호를 필요로 한다. 치매의 초기 단계에는 기억력, 주의집중력, 언어기능, 시공간 인지기능과 집행기능 등의 여러 가지 인지기능 영역에서 장애가 발생하지만 일상생활능력의 저하가 특징적이지 않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뿐만 아니라, 심리·정서적 문제로 불안과 우울이 동반 되지만 다른 정서적 증상과 혼돈되어 치매를 정확하게 감별해내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 경도인지장애는 경도의 인지기능 장애가 동반되면서 사회활동과 일상생활활동에는 어려움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65세 이상의 정상인에서는 치매 발생이 1-2%인 반면 경도인지장애 환자에서는 10-15%가 치매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6년간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80%가 치매로 진행하였다고 보고한 연구도 있었다. 따라서 치매와 경도인지장애의 조기 진단과 근거있는 치료가 절실히 필요하다. 국내 한의 임상현장에서는 치매 환자에게 한약, 침, 뜸, 부항 치료, 정신 요법 등의 다양한 치료방법을 활용하고 있으나 아직 근거중심의학(EBM: Evidence Based Medicine)적 방법론을 통한 임상진료지침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또한 한의 전문가 집단 내에서는 양방 약물 치료의 효과 보완 및 치료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한양방 협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임상현장에서 협진을 시행하고자 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한의사들과 기타 관련 의료인들이 원활하게 치매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임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본 임상진료지침을개발하였다.

2. 질환 개요

DSM-53)에서는 인지 기능 손상을 주된 임상적 특징으로 하는 장애군을 신경인지 장애로 정의하고 있다. 치매는 이 중 주요신경인지장애에 포함되며 경도신경인지장애는 인지 손상의 수준이 주요신경인지장애보다는 낮지만 치료의 초점이 될 수 있는 질환으로 명시되어 있다. 치매란 뇌의 후천적인 변성으로 인하여 인지기능 저하 및 기타 지적기능의 상실이 발생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한다. 더 넓은 의미로 치매는 지적 황폐화, 행동 이상, 인격 변화를 초래하고 그에 따라 사회적, 직업적 기능장애를 초래하게 되는 상태이다.
세계노인정신의학회에서는 치매 주요 증상으로 불안, 배회, 초조 등의 행동장애 및 지각, 정서, 사고 등의 정신장애 등을 제시하였다(BPSD; Behavioral and psychological symptoms of dementia). 알츠하이머 치매의 행동 및 정신증상에서는 불안감이 가장 흔한 증상으로 나타나며 초조함, 공격성 역시 대표 증상으로 나타난다. 반면 혈관성 치매의 특징적인 행동 및 정신증상은 무감동과 무관심이며, 초조함, 공격성, 불안감도 알츠하이머 치매보다 심하다. 경도인지장애에서는 인지 기능이 이전의 수행 수준에 비해 경미하게 저하되어 있으면서 일상 활동에서 독립적 능력은 보존된다. 한의학에서는 치매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기억력 저하 및 인지기능장애, 심리행동 문제, 인격 변화의 임상증후를 치매(痴매), 매병(매病), 건망(健忘), 전광(癲狂), 허로(虛勞) 등의 범주에서 진단한다. 또한 우치(愚痴), 치증(痴證), 매치(매痴), 매병(매病), 치매(痴매), 신매(神매)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었으며 그 외에도 선망(善忘), 건망(健忘), 언어전도(言語顚倒), 부분적인 전증(癲證), 광증(狂證), 울증(鬱證) 등과도 관련되어 있다. 치매는 병인(病因)이 비교적 복잡한데 신체가 허약하고 정기(精氣)가 부족하며 기혈(氣血)이 허(虛)하여서 점차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정신적인 원인, 중독, 외상에 기인한 경우도 있다. 치매는 신지(神志)의 병변에 속하여 그 위치가 뇌(腦)에 있으나 심(心), 간(肝), 비(脾), 신(腎), 담(膽)의 장부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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