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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 질환분류 대표질환 : 정신 및 행동 장애 / 추가질환 :
  • 질환코드 대표코드 : F41.1 / 추가코드 : F43.1 , F40.1
  • 개발자김근우
  • 주관기관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 출간일2021-06
  • 첨부파일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_1.pdf
  • 지침 바로가기
  • 개발방법 신규

1. 배경 및 목적

불안장애는 우울증과 함께 1차 의료기관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게 되는 정신의학적 질환이다. 특히, 다양한 가치관과 급격한 변화에 적응해야 하며, 급?만성적인 스트레스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되기 쉬운 한국사회는 불안장애의 유병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환경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전 세계 불안장애 인구의 비율은 3.6%이며, 불안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총 인구수는 2억6400만 명이었다. 2015년의 총계는 2005년 이후 14.9% 증가한 것이다. 유병률 조사 체계적 연구 분석 결과에서는 공동기간(pooled period) 유병률은 122개 조사에서 6.7%(6.0-7.6%)로 나타났으며, 70개 조사의 평생 유병률은
12.9%(11.3-14.7%)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5년 마다 진행되는 정신질환 실태조사에서 불안장애의 평생유병률은 9.3%(남6.7%, 여 11.7%), 일년유병률 5.7%(남 3.8%, 여 7.5%)로, 2015년 한 해 동안 불안장애를 경
험한 사람은 224만 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2011년의 평생유병률 8.7% (남 3.7%, 여 9.8%), 일년유병률 6.8%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체적인 남녀비는 여성에게서 훨씬 나타났다. 이는 불안장애와 함께 정신과 대표적인 질환인 기분장애의 2016년 평생유병률 5.3%(2011년 7.5%)와 일년유병률 1.9%(2011년 3.6%)에 비교해 높은 수준이며 우울증을 포함한 기분장애는 전체적으로유병률이 줄고 있다. 그러나 불안장애 환자에 대한 정신건강 서비스의 평생 사용률은 2011년 25.1%, 2016년 27.3%로 우울증을 포함한 기분장애의 2011년 37.7%, 2016년 52.5%에 비하여 여전히 낮다.
각 하위분류 질환별 유병률을 보면 평생유병률은 강박장애 0.6%,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1.5%, 공황장애가 0.5%, 광장공포증 0.7%, 사회불안장애 1.6%, 범불안장애 2.4%, 특정공포증이 5.6% 이다. 일년 유병률은 강박장애 0.4%,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0.5%, 공황장애 0.2%, 광장공포증 0.2%, 사회불안장애 0.4%, 범불안장애 0.4%이다.
불안장애 진료지침 개발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의 연구에 의하면, 불안장애는 다른 정신·신체질환의 동반이환률 증가, 건강관리 서비스 비용 증가, 심리사회적 손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불안장애를 조기에 진단하여 지체 없이 치료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대두되어 왔다. 특히, 불안장애에서 나타나는 신체증상의 다양성은 진단상의 오류가 있을 수 있고, 그 심리증상은 근원이 특정한 에피소드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성격적 특성과 주변 사회환경 등 다양한 요소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아 임상현장에서 진단 및 관리가 어렵다. 따라서 1차 한의진료기관에서의 최적화된 진료를 가능케 하는 지침의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요구가 있어 왔다.
그러나 한의학적 진단의 특징인 변증론은 증상의 다양성이라는 특징을 가진 불안장애 진단-치료에 있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통해 불안장애에 대한 가장 적합한 한의학적 진단·치료 기준을 확보하고자 한다. 진료지침의 개발에서 다루어지는 중재는 한의약 임상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한약과 침치료이외에도 한의 치료 도구의 확장성을 고려하여 기공, 명상, 이완요법 및 생기능자기조절훈련 등의 정신요법까지 포함하여 한의 보장성 강화와 확대의 근거자료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불안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개발은 표준화된 국제적 개발 가이드라인인 GRADE 방법론을 따르면서도 한의학 고유의 장점과 특징을 고려하여 근거수준과 권고등급을 전문가 집단의 합의하에 도출하였다. 특히, 본 진료지침은 1차 한의진료기관에서 그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그 객관성과 이용의 편의성에 집중하였다. 이를 위해 수행된 체계적 문헌고찰은 가장 근거수준이 명확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를 기준으로 조사 연구하였으며, 1차 진료기관에서의 임상활용도를 고려하여 치료 중재의 편의성에 최대한 집중하였다.

2. 질환 개요

불안장애 범주에는 극도의 공포, 불안 및 관련된 행동 장애의 특징을 지닌 질환들이 포함된다. DSM-5 기준 불안장애 관련 질환은 분리불안장애, 선택적 함구증, 특정공포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등을 포함한다6). 여기서 불안(anxiety)이란 광범위하게 매우 불쾌하고 막연히 불안한 느낌으로, 관련된 신체증상(두통, 두근거림, 혈압상승, 빈맥, 진땀, 가슴조임, 반사항진, 동공확대, 떨림, 위장계 불편, 빈뇨 등 자율신경계 항진증)과 행동증상(과민성, 서성댐)을 동반한다. 즉, 생체가 친숙하지 않은 환경에 적응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반응양상이다.
본 지침에서의 연구된 불안장애는 유병률이 높고, 보건복지부 정신질환 실태조사의 주요 질환이며 또한 한의약적 치료 도구의 적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한의약적 중재연구가 많은 ‘범불안장애’, ‘공황장애’, ‘사회불안장애’을 중심으로 진행하였으며, 불안장애의 임상적 증상을 의미 있게 표현하고 있고, DSM-Ⅳ-TR까지 불안장애의 범주에 속해있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포함하고 있다. 불안장애는 한의학적 증후 분류에서 협의적으로는 ‘경계(驚悸)?정충(??)’의 범주에 속하나 이는 불안장애 증상의 다양성을 전체적으로 포함하지는 못하고 있으며, 계심통(悸心痛), 불면(不眠), 두통(頭痛), 한증(汗症), 불어증(不語症), 구갈(口渴), 진전(振顫), 현훈(眩暈), 매핵기(梅核氣), 설사(泄瀉),안혼(眼昏), 허로(虛勞) 등의 다양한 증상이 불안장애에서 나타날 수 있다.
이렇듯 불안장애는 한의학적으로도 증후의 다양성으로 인해 특히, 표준화된 진료에 대한 기준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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