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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팔강변증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배경

변증이란 환자에게 발현된 질환으로부터 ‘증’을 감별하여 병리 본질을 확정하는 행위로서 한의학적 치료를 전제로 한다. 팔강변증은 이러한 변증의 기초를 구성하는 기본 강령이다. 그렇지만 한의학의 근거중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팔강변증의 진단학적 근거를 확보하는데서 시작해야 한다.
팔강변증은 다른 장부기혈, 경락, 병인, 위기영혈 등의 여러 변증과 결합되어 운용 되다 보니 국내의 현황조사 결과에서도 505명 중의 42.4%가 팔강을 사용하지 않는다 고 응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7.6%의 팔강변증 사용자들은 변증을 위한 필수수단이며 질병의 경향성을 알려주는 유용한 진단으로 간주하고 있고, 한약을 처방할 때 95.9%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팔강개념의 명확한 정립’과 ‘증후지표와 진단방법 제시’, ‘임상적 과학적 근거와 권고기준’ 등을 원하고 있어서 팔강변증한의진료 지침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개발 목적

팔강변증은 모든 변증방법의 기초이자 특정 질환관련 변증이론들의 필수적인 진단성분을 구성한다. 따라서 팔강변증에 의한 진단적 중재의 근거와 편익을 종합하고, 팔강변증의 증후지표에 대한 현대적 재구성을 위한 근거 구축, 설문지와 진단기기 등의 진단도구 활용 근거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하여 의사에게는 진단의 명확성과 치료방법의 선택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고 환자에게는 팔강변증 진단행위의 적절성 여부를 평가하는 근거를 제공하고자 한다. 또한 이 지침을 추후 임상현장과 정규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진료수준을 제고하고, 나아가 여타 한의임상진료지침의 제작을 위한 기초 진단도구로서 기능할 수 있도록 작성하였다.

팔강변증 개요

팔강변증은 망문문절의 사진을 통하여 환자가 나타내는 증상과 징후들을 수집하고, 정기의 성쇠와 병위의 심천, 병사의 성질 등에 근거하여 음-양, 표-리, 한-열, 허-실 등 4범주-8종의 기본증후로 귀납하는 변증논치방법이다. 팔강변증은 2000년 전의 <내경> 에서 시작하여 AD210년 무렵 <상한론>에서 이미 개요가 제시되었으며 청초 <의학심오>에 이르기까지 여러 의가들이 팔강을 치병의 ‘대법’, ‘강령’, ‘관건’, ‘총요’ 등으로 규정하여 한의학 변증체계의 기준이 되었다.
장개빈에 의하면 팔강은 음양증의 양강과 표리한열허실의 육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호 결합함으로써 다양한 병태를 표현하게 된다. 또한 병리변화로 인해 증후 간에 전변과 전화가 일어나고, 서로 상반되는 증후끼리 협잡하기도 하며 심지어 가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팔강변증은 이런 다양한 병리변화를 포괄적으로 요약하는 방법이며, 동시에 음양양강은 다시 육변을 통합하는 기능을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음양변증과 표리변증, 한열허실변증 각각은 독립적 의미와 용도를 가지면서 임상진료의 기본규범으로 사용된다.
특히 음양변증은 미병단계에서 음양적 경향을 분류하고, 중증급증단계에서 음양증을 감별하여 정기(正氣)의 수준과 위기(危機)의 예후를 진단하는 데 적용한다. 표리 변증은 감염성 질환의 초기에 병인과 전변여부를 파악하여 치법 및 치료도구 선택에 대한 원칙을 도출하는데, 본 지침에서는 반표반리증을 더하여 총 9종이 되었다. 한열 변증과 허실변증은 외감내상과 급만성질환에 정신영위기혈 및 장부경락변증, 병인변증 등과 결합하여 병리기전과 방제학적 처방원칙 및 침구학적 치료도구와 보사방법의 결정에 폭넓게 운용된다.
본 지침에서는 이들 각 변증이론의 유용성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수립하고, 각 변증마다 적절한 진단도구의 신뢰성과 타당성 및 유의성을 제시하였으며, 측정을 위한 증후도구와 기기진단 자료를 수집하고 전문가 합의결과를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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