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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1. 배경 및 목적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이용하여 손목터널증후군(G56.0)에 대해 분석한 결과, 2020년 손목터널증후군 환자 수는 166,094명으로 최근 5년간 16만 명 이상의 환자 수가 유지되었다. 2020년 요양급여비용총액도 약 487억 원으로 근 5년간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본 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임상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손목터널증후군 치료에 있어서 한의사들이 궁금해하는 치료 원칙 위주로 개발되었으며, 환자의 관점에서 손목터널증후군 관련 질환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의 신뢰도 및 이해도를 높여, 실제 임상 현장에 손목터널증후군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이 보급 확산되고 활용도가 높아질수록 치료 효과 향상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연구와 연구팀의 목적은 손목터널증후군환자를 진료하는 한의사에게 시의적절하고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개선된 근거기반 시술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개발팀은 관련된 모든 문헌을 찾아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질 평가를 한 후 근거수준을 결정하였다. 또한 관련 학회와 임상전문가들의 동료검토와 식견을 제공받아 분석하고 회의에서 토의하여 권고수준을 결정하였다. 또한 소비자와 다학제 전문가들의 식견과 판단을 청취하여 조정하고 검토하였다. 손목터널증후군 한의임상진료지침은 손목터널증후군 환자(G56.0)의 임상 증상 개선 및 예방, 진단, 치료, 편익등 보건상의 향상을 목표로 한의원과 한방병원에서 한의 치료를 위해 사용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2. 질환 개요

손목터널증후군(G56.0 손목터널증후군 carpal tunnel syndrome; KCD-8 기준, 8C10.0 carpal tunnel syndrome; ICD-11 기준)은 수근관 증후군(手筋關症候群)과 동의어로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가로손목인대(transverse carpal ligament)가 두꺼워져 발생하는 손목 부위의 정중신경 포착(median nerve entrapment) 신경병증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5배 정도 많이 발병하며, 발병 빈도는 40~74세에서 높다. 증상은 정중신경 분포 부위를 따라 나타나는 통증과 감각이상 및 저림증이 주되며 특히 야간에 심해지는데, 이는 수면 중 손목이 굴곡 방향으로 꺾이기 쉽고, 환측으로 누우면서 병변 부위가 더욱 압박되기 때문이다. 간혹 손목터널증후군이 치료되지 않고 방치되는 경우 무지구의 근육, 특히 단무지외전근(abductor pollicis brevis)이 위축되거나 근력 약화가 생길 수도 있다.
손목 관절 부위에 있는 수근골은 전체적으로 凹면을 만들고 있다. 이 凹면의 상단으로 가로손목인대가 지나가고, 가로손목인대와 수근골 사이 공간을 수근관이라고 한다. 이 수근관에는 요측 수근굴근건(flexor carpi radialis tendon), 장모지굴근건(flexor pollicis longus tendon), 천지굴근건(flexor digitorum superficialis tendon) 등을 포함한 9개의 굴근건(flexor tendon)과 정중신경(median nerve)이 지나간다. 다양한 원인들로 수근관 내부의 크기가 감소되거나 수근관 내용물의 부피가 증가하여 수근관내 조직압이 증가되어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조직압의 증가는 정중신경으로 공급되는 혈류를 감소시켜 신경섬유의 허혈을 유발하며, 만성으로 지속될 시 신경섬유의 변성까지 초래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도한 손목사용이나 외상이 주된 원인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동작으로는 설거지, 운전, 걸레질, 뜨개질, 타이핑, 페인팅 등이 대표적으로 있을 수 있으며, 부정유합된 원위 요골 골절, 수부화상,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부종, 종양, 잠복 요골동맥, 수근골의 골절 및 탈구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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