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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방에 참여하세요
내가 자주 찾는 한의원,
내가 자주 찾는 한의원,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환자와 의사로 만나 마음을 나누는 친구가 된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자주 찾는 한의원에서 겪은 즐거운 일, 마음 아픈 일, 위로가 된 일 등 한의원과 함께한 당신의 삶을 기록해 전해주세요.
한의원에서 계신 분은 오랜 인연을 맺은 환자를, 한의원을 찾는 분은 내가 만난 한의人을 소개해주세요.
(진료 내용이 아닌 마음을 나누게 된 이야기를 소개해주세요)
- 사연이 채택되신 분께는 5만 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해 드리며 한의약 웹진 〈건강한〉 다음 호 ‘사랑방’ 코너에 사연이 실리게 됩니다.
- 한의약 웹진 〈건강한〉이 진행하는 모든 이벤트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며 중복 당첨될 수 있습니다.
매월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 확률을 높여보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응모기간: 6월 25일 ~ 7월 14일
- -당첨자 발표: 당첨자 개별 통보
- * 아래 기재 사항(개인 정보 제공 및 수집 동의 체크)을 모두 작성하셔야 이벤트 참여 가능합니다.
Total :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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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우*님2025-07-01
미국에서 오래 지내는 동안 가장 부담스러웠던 건 병원비였어요. 무릎이 아파도 참고 지내다 보니 통증이 점점 심해졌고, 결국 몇 년 뒤 한국에 돌아와 큰 병원들을 찾아다녔지만 눈에 띄는 호전은 없었어요. 그러던 중 시어머니께서 한의원을 한번 가보라고 권하셨어요. 침을 맞는다는 게 선뜻 내키지 않아 망설이던 제게, 침이 부담스럽다면 뜸부터 해보자고 하시더라고요. 그렇게 반신반의하며 시작한 뜸 치료가 생각보다 통증을 많이 가라앉혀줬고, 다음엔 용기를 내어 침 치료도 받게 됐어요. 조금씩 내 몸이 나아지는 게 느껴졌고, 그게 참 신기했어요. 그 한의원 선생님은 참 성심껏 진료해주시는 분이었는데, 시간이 흘러 은퇴하셨어요. 이후 다른 동네 한의원도 가봤지만 그 선생님만큼 믿음이 가고 몸이 반응했던 곳은 아직 못 찾았어요. 그래도 그 경험 덕분에 침과 뜸에 대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고, 덕분에 지금도 한방치료를 하나의 선택지로 여길 수 있게 되었어요. 몸이 아팠던 그 시절, 그 한의원은 제게 큰 위로이자 전환점이었어요. -
박순*님2025-06-30
<튼튼처방전> 내외가 80살에 가까워지니 치매가 걱정이 되던 차, ‘알츠하이머성 치매’ 칼럼을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초고령화 시대를 맞으며 치매 환자 수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치매는 가족은 물론 본인이 누구인지조차 잊게 만들고, 평범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기 때문에 환자와 보호자인 가족들의 고통이 큰 질환이란 것을 몸소 겪어 보았기에,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특히 한의약적인 치료 방법과 일상생활에서의 예방 방법을 관심 있게 보았습니다. 막을 수 없는 치매는 한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관이 함께 최선을 다해야할 질병이라 생각이 드네요. -
전용*님2025-06-30
평소 아파도 병원은 잘 가지 않는 성격입니다. 그냥 쉬면 낫겠지, 조금만 버티면 괜찮아지겠지 하며 넘기기 일쑤였죠. 그런데 회사에서 일하던 중, 사다리에서 헛디뎌 넘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다행히 엑스레이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통증은 생각보다 오래갔고 어떤 날은 밤잠까지 설칠 정도로 아팠습니다. 결국 아내의 권유로 한의원을 찾게 되었어요. 마침 아내가 다니던 곳이라 믿고 가게 되었는데, 퇴근 후 시간까지 맞춰주신 선생님의 배려에 일단 마음이 놓였습니다. 사실 주사도 무서워하는 편이라 침 치료에 대해 걱정이 많았는데, 선생님께서는 조용하고 차분한 말투로 제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시고, 아주 부드럽게 진단해 주셨어요. 처음 받아본 침 치료는 예상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생각보다 아프지도 않았고, 무엇보다 "이런 게 시원하다는 느낌이구나" 싶을 정도로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렇게 몇 번의 치료를 거치며 통증은 눈에 띄게 줄었고, 어느새 저는 다시 활기차게 일할 수 있게 되었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단순한 치료를 넘어 제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셨던 선생님의 태도였습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속으론 불안했던 제 마음을, 편안한 눈빛과 따뜻한 말 한마디로 풀어주셨거든요. 지금도 가끔 스트레스로 어깨가 뻐근하거나 몸이 무겁게 느껴질 때면, 자연스럽게 그 한의원으로 향합니다. 이제는 치료를 넘어서 마음까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니까요. -
전지*님2025-06-27
체대 입시를 준비하던 고등학생 시절, 하루하루가 몸과 마음을 모두 소모하는 시간의 연속이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운동하고, 공부하고, 다시 운동하고—그러다 보면 몸이 말을 듣지 않기 일쑤였죠. 그때 처음 찾게 된 곳이 지금의 단골 한의원이었습니다. 단순히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 문을 두드린 곳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저는 그곳이 단지 ‘치료받는 공간’이 아니라, 제 마음이 쉬어가는 공간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한의사 선생님은 처음부터 유난히 따뜻한 분이셨습니다.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설 때마다 눈을 맞추고 안부를 물어주시고, 제 어깨가 축 처진 날에는 작은 한마디로 마음을 일으켜주셨죠. “많이 힘들었구나. 괜찮아, 오늘도 잘 버텼네.” 그 한마디에 마음이 툭 놓이고, 눈물이 핑 돌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그 시절 제게 정말 필요한 건 약보다도 그런 진심 어린 위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사를 하고 생활권이 바뀌어 지금은 예전보다 병원이 훨씬 멀어졌지만, 저는 여전히 그곳을 찾습니다. 기껏해야 한 달에 한두 번, 시간이 날 때 몰아서 가지만, 그 시간만큼은 꼭 제 삶의 루틴 안에 포함시켜요. 멀리서 일부러 시간을 들여 찾는 이유는 단 하나—그곳에서만큼은 제 자신이 온전히 존중받고, 돌봄을 받는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침을 맞으며 선생님과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는, 때론 친구 같고 때론 어머니 같은 따뜻한 대화입니다. 진료 시간이 조금 길어져도 누구 하나 눈치 주지 않고, 그 짧은 만남 속에서 위로받고 웃고 돌아옵니다. 어느 날은 그저 날씨 이야기를 나누고, 또 어느 날은 제 인생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합니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조용히, 그리고 든든하게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죠. 저는 늘 생각합니다. “시간은 길이보다 깊이의 문제”라고요. 그 한의원과 함께한 시간은 단순히 치료를 받은 몇 년이 아니라, 삶의 한 귀퉁이를 따뜻하게 채워준 추억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인생의 속도가 아무리 빨라져도, 그곳만큼은 천천히 오가며 오래오래 함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