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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아·청소년 성장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1. 배경 및 목적

성장이란 소아기의 주된 특징 중 하나로, 최근 사회·경제적 발전 및 서구화된 식생활 등의 영향으로 평균 신장이 증가되고, 큰 신장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신장 성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장 성장을 위해 한의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성장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이 늘어나고 있으며 성장장애의 한의치료에 대한 의료비 지출도 상당하다. 따라서 한의임상진료지침을 통해 소아·청소년의 성장장애로 인한 보건, 사회 및 경제 분야의 각종 부담을 줄이면서 보다 많은 국민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한의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국내에서 소아를 대상으로 개발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은 자폐스펙트럼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뿐이며, 소아를 대상으로 개발된 임상진료지침 중 소아·청소년 성장장애에 관한 임상진료지침은 개발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의 성장장애 임상진료지침은 성장호르몬 결핍증, 발육부전, 부당경량아에 국한되어 있으며, 중국에서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에는 성장장애, 왜소증이 포함되지 않았거나 성장호르몬 치료를 적용하는 내용으로 제한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성장장애로 내원하는 환자의 특성 및 이원화된 의료체계 등 다른 부분이 많아 이들을 그대로 반영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이에 근거중심의학적 방법론을 기반으로 근거 수집 및 분석을 통해 소아·청소년 성장장애의 한의진료 시 제기되는 질문에 대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마련하고자 한다.

2. 질환 개요

소아·청소년 성장장애는 일반적으로 신장이 잘 자라지 않는 경우로, 연간 성장 속도가 같은 연령, 성별 대비 25백분위수 이상 낮거나 연간 성장 속도가 4cm 미만인 경우를 말한다. 신장이 같은 연령, 성별의 평균보다 2 표준편차 이상으로 작거나 신장백분위수가 3백분위수 미만일 때 진단되는 저신장의 경우도 성장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신장백분위수란 100명 가운데 어느 위치에 있는가를 나타내는 수치로 신장백분위수가 1이면 100명 가운데 신장이 가장 작다는 의미이며, 현재 임상에서는 연령 및 성별에 따른 신장 표준치에서 3백분위수를 기준으로 저신장의 진단과 보험급여가 결정된다.
성장장애는 성장판의 내인적 결함에 의한 1차성 성장장애, 만성질환 또는 내분비질환에 의한 2차성 성장장애,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특발성 저신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최근에는 조기골단융합으로 저신장을 유발할 수 있는 성조숙증 또한 성장장애의 큰 원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장장애로 내원하는 소아·청소년 환자들은 감별진단에 따라 염색체 이상의 경우 Q코드, 성장호르몬 결핍(상병기호: E230) 등 다양한 상병으로 치료받게 되며, 특발성 저신장으로 진단되는 경우 ‘달리 분류되지 않은 단신’(상병기호: E343), ‘기대되는 정상적 생리학적 발달의 기타 결여’(상병기호: R628), ‘골발달 및 성장의 기타 장애’(상병기호: M892)의 상병으로 치료받게 된다.
한의학에서 소아는 ‘비상부족(脾常不足) 폐상부족(肺常不足) 신상허(腎常虛)’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보며, 이를 바탕으로 내분비계, 소화기계, 호흡기계 등 전신 상태를 조절하여 소아 성장부진의 원인을 치료하여 균형 잡힌 성장을 하는 것을 치료 목표로 한다. 성조숙증을 동반한 성장장애의 경우 조기골단융합이 주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 시 역연령에 비해 골연령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본 임상진료지침에서 다루는 소아·청소년 성장장애의 대상은 (1) 신장이 3백분위수 미만인 특발성 저신장, (2) 3백분위 이상 정상 범위 저신장의 성장장애와 (3) 성조숙증을 동반한 성장장애를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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