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에 대각선으로 주름이 있는 경우 심장이나 뇌혈관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생겼다는 것은 머릿속 뇌혈관들이 막힐 가능성이 높아 뇌졸중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것. 뇌혈관이 막혀서 귓불에 주름이 생기니, 뇌혈관의 말초순환을 도와주면 일부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귓불 주름을 없앤다고 뇌 건강을 다 좋게 한다는 뜻은 아니다. 말초순환이라도 도우면 좋다는 뜻이니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액을 맑게 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 동작은 말초 부분을 자극해서 언제 어디서나 가볍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인 귓불과 귀 주변의 혈자리를 살펴본다.
왼쪽 귀의 경우 반대쪽인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귓불 안쪽을 위에서 아래로 지압이 되는 정도의 세기로 쓸어내린다. 위에서 아래로 꾹꾹 눌러줘도 좋다. / 귀 뒷부분의 혈액순환도 중요하다. 왼쪽 귀의 경우 왼쪽 손을 이용해 뒤쪽 부분을 지압하듯이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다. 각 5회 반복한다.
귀의 위쪽과 중간 부분을 접어준다. 척추가 안 좋은 경우 연골 있는 부분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 귓불을 만져주거나 잡아당기는 동작을 5회 반복한다. / 귓불을 앞으로 5회, 뒤로 5회 돌린다.
귀 양쪽 옆으로 흐르는 림프를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손가락을 V자로 만들고 그 사이에 귀를 집어넣어 위아래로 세차게 비벼준다. 열이 난다는 느낌으로 10~20회 반복한다. 혈액순환뿐만 아니라 독소가 빠져 나가 얼굴 리프팅에 효과적이고 안색도 맑아진다.
귀 바로 앞쪽에 청궁이라는 혈자리가 있다. 입을 살짝 벌리면 쏙 들어가는 부분이다. 예민한 부위기 때문에 아프지 않을 만큼 눌러준다. 이 부위를 자극하면 얼굴 앞쪽의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신경이 편해져 이명이 있거나 웅웅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도 효과를 볼 수 있다.
광대 아랫부분에 쏙 들어간 자리를 엄지손가락으로 누른다. 살짝 누른 상태에서 입을 벌렸다 닫았다 몇 번 반복하면 조금 더 깊은 자극을 느낄 수 있다.
귀 뒤에는 유양돌기라는 툭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귓불과 유양돌기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부분이 예풍혈이다. 이 혈자리를 만져 자극을 준다.
귀 뒤쪽에서 머리 뒤쪽으로 삼각형 부분의 움푹 들어간 부분인 후두하삼각을 전체적으로 잘 풀어주거나 엄지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준다. 좀 더 강한 자극을 원하면 후두하삼각을 누른 상태에서 고개를 움직인다.
흉쇄유돌근을 위에서 아래로 만져주면 전체적으로 혈액순환이 좋아져 귓불에 탄력이 생긴다. 뇌 혈액순환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얼굴이 화사해지고 신장 기능도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