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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골절의 복병 ‘골다공증’뼈를 지키려면 신장의 기운부터 회복해야
- 기온이 낮아지면 낙상과 골절 위험이 급격히 높아진다.
- 칼슘제 복용은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 한의약 치료는 신(腎)을 보하고 골을 튼튼히 하여 뼈 재생을 돕는다.
추운 계절, 노인 골절이 급증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지고, 균형 감각도 저하되어 넘어지기 쉽다. 노년층은 낙상 한 번으로도 척추 압박골절이나 고관절 골절을 겪는 경우가 많다. 골절은 단순히 일시적인 통증이 아니라, 독립적인 생활 능력을 잃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다. 특히 골다공증이 심하면 골절의 위험도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말 그대로 ‘뼛속이 비어가는 병’이다. 통증이나 뚜렷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대부분은 골절이 일어나야 비로소 알게 된다. 골밀도가 정상의 70% 이하로 떨어져야 자각 증상이 나타나며, 그때는 이미 상당한 뼈 손실이 진행된 상태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에스트로겐 감소로 인해 골 파괴가 촉진되어 골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그래서 50대 이상의 여성은 더욱더 신경을 써야 한다. 남성 역시 60세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 운동량 저하, 영양 불균형 등으로 골밀도가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칼슘제는 운동을 병행하지 않으면 효과 없다
골다공증이 있으면 보통 칼슘제, 비타민 D, 호르몬제를 복용한다. 그런데 칼슘제는 운동과 병행하지 않으면 전혀 효과가 없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섭취한 칼슘이 뼈로 흡수되지 않는 것이다.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비행사들에게 칼슘을 섭취시켰지만 중력이 없는 상태에서는 칼슘이 전혀 흡수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다. 우주비행사들은 운동장비(예: 저항 밴드, 케이블, 기중운동장치)를 사용하여 ‘뼈에 하중이 걸리는 운동’을 실시하면서 칼슘을 섭취했고, 이러한 운동을 병행하자 칼슘의 흡수율이 높아지고 뼈 손실이 줄었다.
중력이 작용하는 지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골다공증으로 칼슘 등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경우에는 중력을 이겨내는 걷기, 달리기 등의 운동을 병행해야만 칼슘이 흡수된다. 특히 관절을 움직이는 골격근의 운동이 반드시 필요하다. 맨손체조라도 병행해야 한다.

신주골(腎主骨), 콩팥이 뼈를 주관한다
한의학에서는 ‘신(腎)’이 뼈를 지킨다고 본다. 〈동의보감〉에서는 ‘신은 뼈를 주관하고 골수는 뇌로 통한다.’라고 했다. 신장은 단순한 배설 기관이 아니라 정(精)을 저장하고, 그 정기가 골수와 뼈를 자양한다고 여겼다. 따라서 노화로 신기가 약해지면 뼈의 재생력도 떨어지고 골다공증이 생기기 쉽다. 즉, 골다공증은 단순한 칼슘 부족의 문제가 아니라 ‘신허(腎虛)로 인한 골쇠(骨衰)’, 즉 뼈의 근본 에너지가 고갈된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에 한방치료가 도움이 된다.
주된 치료법 몇 가지를 소개하면 첫째, 보신익정(補腎益精)해야 한다. 대표 처방으로는 육미지황탕, 좌귀음 등이 있으며, 신음(腎陰)을 보하고 정을 채워 뼈를 단단히 만든다. 신장의 기운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뼛속의 칼슘 대사도 안정된다.
이때 차 요법으로 구기자, 숙지황이 좋다. 구기자는 신을 보하고 피로를 덜어 전신의 기력을 높인다. 그리고 숙지황은 혈과 정을 보충하여 노화로 인한 골쇠를 막는다. 하루 10~15g 정도씩을 30분 이상 약한 불로 달여서 차로 마신다. 다만 소화가 잘 안되는 경우, 설사를 주의한다. 특히 소양인에게 좋다.
둘째, 강근골(强筋骨)해야 한다. 근육과 인대가 약하면 뼈를 지탱하지 못한다. 한의학에서는 간(肝)이 근(筋)을 주관하고, 신(腎)이 골(骨)을 주관한다고 본다. 따라서 간신(肝腎)을 함께 보하는 처방이 중요하다. 독활기생탕이나 이십이미비보탕 등이 효과적이다.
이때는 우슬, 두충, 속단의 약재가 근골을 강화하고, 골절 회복을 촉진한다. 우슬은 혈류를 잘 통하게 하고 하체의 근골을 튼튼히 하며, 관절과 인대를 강화한다. 두충은 콜라겐 합성과 인대 강화에 탁월하며, 뼈의 탄성을 높인다. 속단은 ‘끊어진 것을 잇는다’라는 뜻으로, 골절 회복에 자주 쓰인다. 이 세 가지 약재는 궁합도 좋아 각 10g씩을 함께 끓여서 차로 마셔도 좋다.
셋째, 활혈통락(活血通絡)해야 한다. 골절이 있거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혈액순환을 개선하여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킨다. 소풍활혈탕, 당귀보혈탕 등이 자주 쓰인다.
이때는 당귀와 홍화가 좋다. 당귀는 잔뿌리를 사용하는 것이 어혈을 제거해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크다. 홍화꽃은 한 꼬집 정도의 소량을 뜨거운 물에 우려서 마셔도 어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홍화씨는 활혈하면서도 뼈를 붙이는 효능이 있어, 골절 회복기나 노인성 골쇠에 효과적이다.
추가로 침 치료나 약침, 뜸과 부항은 뼈 주변의 혈류를 개선하고 염증을 완화하여 골다공증의 회복 속도를 높인다.

노년층의 뼈 건강, 생활 속 관리가 절반이다
치료만큼 중요한 것이 생활 관리다. 뼈는 움직여야 강해진다. 매일 30분 이상 가벼운 걷기나 실내 스트레칭은 골밀도를 유지하고 균형 감각을 높여 낙상을 방지해 준다. 겨울철이라도 장갑을 끼고 주머니에서 손을 빼고 걷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욕실과 같은 실내에서도 미끄럼 방지 매트, 손잡이 설치, 적절한 슬리퍼 선택은 기본이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사를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단백질, 칼슘이 풍부한 생선(멸치, 뱅어포 등)과 비타민 D 섭취가 필수다. 햇빛 또한 비타민 D 합성을 촉진하지만 겨울철은 햇빛이 부족해서 보충제를 활용하는 것도 좋다. 흡연과 과음은 칼슘 흡수를 방해하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단순히 칼슘을 채워 넣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골다공증의 치료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고 필요한 경우 한약 등으로 간신(肝腎)을 강화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결국 뼈가 단단해진다. 뼈를 단단하게 하는 것은 단지 골밀도는 높이는 것이 아니라 곧 전신을 건강하게 하는 첩경이며, 이것이 바로 한의학이 바라보는 골다공증 치료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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