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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밥상손쉽게 만드는 여름 보양식
시원하고 고소한 산약 콩국수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기운이 빠지는 탓에 자연스레 몸에 좋은 음식을 찾게 되는 여름,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보양식을 소개한다. 산에서 나는 약이라는 의미로 산약(山藥)이라 불리는 마를 활용한 산약 콩국수. 산약 가루가 들어가 여느 자양강장제 못지않게 보양 효과가 뛰어나다.

산에서 나는 약, 마(산약 가루)

백제 무왕(서동)은 신라에서 마를 팔면서 아이들에게 서동요를 가르쳤다고 전해진다. 풍부한 효능 덕분인지 마는 지금껏 그 명맥을 유지하며 사랑받고 있다. 마에는 위벽을 보호하는 뮤신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키우는 데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사포닌과 같이 면역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용에서도 제 가치를 발휘하는데, 활성산소 제거 효과가 탁월해 항노화에 기여한다. 또한, 마에는 다량의 식이섬유가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이들에게 오랜 포만감을 선사하며 영양 보충을 돕는다. 한의약적 관점에서는 마를 닭이나 오리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양기를 보완해 준다고 한다. 다만, 오랜 열처리를 거치게 되면 뮤신 등의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생으로 섭취하거나 가루 등의 가공품으로 섭취할 것을 권한다.

마 고르는 법

마는 손에 쥐었을 때 탱탱하고 적당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원물이라면 일단 합격이다. 울퉁불퉁한 마보다는 곧게 뻗은 마가 좋다. 간혹 마를 잘라서 판매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단면이 싱싱한지 확인해야 한다. 다만, 마를 자르게 되면 뮤신이라는 성분이 손실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급적 흙이 묻어있는, 갓 캔 것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

재료 소개
  • · 산약 가루 20g
  • · 오색 국수(소면) 350g
  • · 연두부 100g
  • · 우유 250g
  • · 땅콩 가루 1/2T
  • · 아몬드 가루 1T
  • · 오이 70g(1/3개)
  • · 토마토 100g(1/2개)
  • · 소금 8g(1t)

조리 방법

1빈 그릇에 우유를 넣고 산약 가루를 체에 밭쳐 풀어줍니다.

2연두부도 체에 밭쳐 으깨줍니다.
※ 연두부가 없으면 순두부를 사용해도 됩니다.

3다음으로 땅콩 가루와 아몬드 가루를 넣어 잘 풀어준 다음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볶은 깨를 빻아서 넣어도 됩니다.)
※ 믹서기에 국물용 재료(우유, 두부, 땅콩, 아몬드)를 한꺼번에 넣고 갈아도 됩니다.

4오이는 채를 썰어 물에 10분 정도 담근 후 물기가 빠지도록 체에 밭쳐둡니다.
※ 오이를 물에 담가두면 더욱 신선해지고 식감이 좋아집니다.

5토마토는 반을 갈라서 두께 1cm 정도로 썹니다.

6끓는 물에 소금과 오색 국수를 넣고 삶습니다. 중간중간 면이 들러붙지 않도록 살살 저어 줍니다.

7삶은 국수는 물에 비벼 씻은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뺍니다.

8그릇에 국수를 담고 만들어 둔 국물을 부은 후 오이와 토마토를 얹으면 완성됩니다.
※ 시원하게 즐기고 싶다면 얼음을 3~4알 띄워 주세요.

임나은 대구한의대학교 호텔외식조리베이커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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