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배경 및 목적
한의약 육성법에 의거한 제3차 한의약육성종합발전계획(2016-2020)의 첫 번째 목표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을 통한 근거 강화 및 신뢰도 제고’를 명시하고 있다. 이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임상적 근거를 강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의의료서비스에 대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함으로써 국민들의 한방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이 과정에서 한의약 산업 육성 및 국제 경쟁력 강화 목적의 정부의 한의약 발전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대규모 전문 인력이 투입된 프로젝트인 만큼 체계적인 검증을 통해 한의약의 안전성·효과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하여 대국민 신뢰 회복 및 공공의료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은 회전근개 손상 및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회전근개 관련 수술을 시행한 후 모든 단계(수술직후~재활기)에서 나타나는 모든 불편 증상 및 수술 회복기 이후 지속되는 통증 및 불편 증상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통증, 움직임 제한, 뻣뻣함 등을 포함하는 기능부전 또는 각종 수술후유증 등을 포함하며, 본 진료지침은 19세 이상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에서 회전근개 손상 및 질환 치료 목적의 수술인 견봉성형술(N0935-8)을 시행한 환자 수는 2015년에 80,656명에서 2019년 86,424명으로 7.2% 증가하였으며, 이에 대한 진료비 총액은 2015년 약 294억 원에서 401억 원 정도인 36.4%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으로 환자수 및 진료비 지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나, 수술을 시행한 모든 환자가 수술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은 아니다.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은 통증 및 기능장애가 만성화되기 쉽고, 만성화된 회전근개의 통증 및 기능장애는 일상생활 및 작업능력, 스포츠 활동의 기능제한, 재손상, 재수술 등과 연관이 되며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회전근개 수술 후 환자의 치료에 있어 의과와 한의과 공통 목표는 수술 후 시기에 따라 환자를 진단 평가하여 통합의학적 수술후 치료를 시행하고, 수술후 환자의 증상 재발 예방 및 조기 통증 관리를 통한 삶의 질 향상, 수술부위 기능의 완전한 회복, 환자의 삶의 질에 대한 적극적 개선 및 조기 사회 복귀 등이다. 수술 후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통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재활치료와 함께 한의치료를 병용하는 경우 상기 치료의 목적을 보다 완전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수술 후 지속통증 및 기능제한이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현재 한의 임상 현장에서는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 환자 대상 치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침치료 등의 한방 치료가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 환자에 있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한 근거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 환자들은 대부분 수술후 치료 및 관리방법으로 한방치료보다는 수술을 시행한 양방의료기관에서의 일반 관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의 한의 진료에 대하여 체계적 문헌고찰 방법론 등 근거 중심 방법론에 기반하여 현재까지의 근거를 분석하고, 국내 한의 임상의들의 진료 경험을 정리하여 한방의료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진료지침을 개발하고자 하였다.
본 임상진료지침은 한의 임상 현장에서 임상 한의사와 환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며, 개발된 임상진료지침의 보급을 통해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 환자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표준화된 진료를 제공하여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한의 진료의 질 향상을 통해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 개선과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2. 질환 개요
수술후증후군(Postoperative syndrome)은 각종 수술 후에 나타나는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이 불편감을 느끼는 증상의 조합을 통칭하며 현재까지 전문가집단에서 도출된 정의가 없는 상태이다.
임상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회전근개 수술후증후군을 정의한 결과, 회전근개 손상 및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회전근개 관련 수술을 시행한 후 모든 단계(수술직후~재활기)에서 나타나는 모든 불편 증상 및 수술 회복기 이후 지속되는 통증 및 불편 증상으로 정의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통증, 움직임 제한, 뻣뻣함 등을 포함하는 기능부전 또는 각종 수술후유증 등을 포함한다.
이에 본 임상진료지침의 대상 인구집단은 회전근개 손상 혹은 질환으로 진단받은 후, 회전근개 관련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군으로 설정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