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idence To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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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프로그램 소개
등록일
2020.05.20 09:48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225

임상에서 경험한 독특한 증례에 대한 근거를 만들고 싶으세요?

- 한의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프로그램 소개 -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임상연구지원팀

 

배경 및 목적


(Fig.1 EBM hierarchy *출처: https://sciencebasedmedicine.org/tag/evidence-based-medicine/)

 

| 일반적인 EBM근거 위계 분류 수준에서 전문가의 개인적인 소견이나 개별 임상증례 보고는 낮은 수준의 근거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증례 보고는 임상에서 개별 환자의 증상, 징후, 진단, 치료 및 후속 조치에 대한 상세 보고로 

특히,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질병이나 기존에 알려진 질병의 새로운 형태, 치료에 대한 보기 드문 부작용 또는 역반응, 잘 알려진 의학적 질병에 대한 

새로운 접근 등 독특하거나 보기 드문 사례를 다루고 있어 임상에서 많은 지견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오래전부터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RCT(무작위 임상 시험)SR(체계적 문헌고찰)과 같은 연구는 비용이 많이 들고, 오랜 기간이 소요될 뿐만 아니라 희귀 사례와 같이 

대규모 임상연구를 진행할 수 없는 특이한 질환에 대해서는 적절한 연구 수행방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1)


  SEDA-242)에 따르면 2,000년에 보고된 의약품 부작용 인용문 3,252건 중 의약품 부작용과 상호작용에 대한 세계 문헌을 검토한 결과 35.1%(1,266)가 

엄격한 무작위 대조 또는 관찰 연구였으며,  29.8%(1075 )가 서술적 증례보고였고, 이와 대조적으로 45(1.25%)의 문헌만이 체계적 문헌고찰로 보고되었습니다.3) 

  영국의 의료기술평가기관 NICE에 따르면 의료기술평가보고서의 30%가 임상연구보다 증례연구 기반으로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고 보고하는 등4)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증례보고를 통해서도 많은 정보를 알아 낼 수 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그 동안 의안(醫案)이라는 형태로 지금의 증례보고와 유사한 정보가 서지상에 기록되어 내려오고 있습니다.5) 

하지만 개인의 서술적 방식으로 작성되었고, 보고된 구조나 형태가 각각 상이해 이를 정보화하고 일반화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존재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의 한의학은 전통과 현대의학의 다양한 정보가 중첩되어 있고, 학문적 특성에 따라 체계적인 증례기록 방법과 이를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공개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또한, 단순히 증례 보고뿐만 아니라 피어 리뷰와 같은 근거를 높이는 수단을 통해 공개되는 자료에 대한 질적 고찰 또한 필요합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의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프로그램은 이러한 

            한의학의 특성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고자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추진중에 있습니다.

 

 

임상증례 발굴 프로세스 소개

 임상증례 발굴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공모를 통해 임상에서 독특한 질병이나 치료에 대한 부작용, 새로운 이론, 타 의료인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기록한 증례를 수집합니다

이 후 임상증례 전문 검증 평가 그룹을 구성해 증례의 신뢰성, 독창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 후 최종적으로 증례를 선정합니다

동시에 임상증례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한방병원 수련의, 한의임상연구자 등 연구위원을 선정을 통해 

상증례 보고자와 임상증례 연구자와 매칭 -> 공동연구 협약 -> IRB 통과 후 본격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됩니다.

 

 

(Fig.2 임상증례발굴 프로세스)

 

연구는 임상증례 연구 위원의 주도 아래 임상증례보고 선정자와 한국한의약진흥원이 협력하여 임상증례보고 논문의 작성 및 게재를 진행하고 

최종적으로 논문 작성 및 검증된 증례에 대한 DB를 구축하고 대외 공개까지가 전체적인 프로세스입니다.

 

추진 현황

  임상증례 발굴 연구지원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진행하였습니다

20198월부터 공모를 통해 총 13건의 증례를 수집하여 선정평가를 통해 2건의 증례를 선정해 연구를 진행 하였는데요

2020.05.19. 현재 1건의 증례는 국내 학술지 투고 완료 및 심사 중이고, 다른 1건은 국제 SCI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입니다.

 

  2019년도 추진 결과에 따라 2020년도부터는 증례 선정 건수를 확대해 10건의 증례를 선정할 예정이고

전문 공동연구자를 매칭해주는 시스템으로 변경되어 추진하였습니다

   2020년도 공모 결과 66건의 증례가 수집되었고 증레 전문 검증 평가 그룹을 통해 2020.05.19.기준 현재 심사 중에 있습니다

최종결과가 나오는 대로 프로세스에 따라 연구자 매칭을 통해 연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향후 계획

  2020년도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도 임상증례 발굴 연구 지원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한국한의약진흥원의 임상연구 지원 시스템과 병행하여 근거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한의약 임상정보의 체계적인 정보 공개 및 근거 수준을 제고하여 대국민 신뢰도 회복 및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참고문헌] *Click시 링크 이동

    1) Oded Yitschaky, Michael Yitschaky, Yehuda Zadik. Case report on trial: Do you, Doctor, swear totell the truth, the whole truth and nothing but the truth?. J Med Case Reports. 2011; 5:179.

      2) Side effects of drugs.Annual 24.Amsterdam:Elsevier,2001.

      3) Aronson JK, Derry S, Loke YK. Adverse drug reactions: keeping up to date. Fundam Clin Pharmacol 2002;16:49-56.

      4) Dalziel K, Round A, Stein K, Garside R, Castelnuovo E, Payne L. Do the findings of the case series studies vary significantly according to methodological characteristics?. Health 

          Technology Assessment.2005;9(2):15-21.

      5) 백승민, et al. "한의사의 증례연구에 대한 인식 및 활용." Korean Journal of Acupuncture 29.1 (2012): 57-70.

 

 

 ※ 본 게시물은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NCKM)의 저작권 정책을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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