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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신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배경 및 목적

대상포진(Herpes zoster)과 대상포진후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은 한의 진료 현장에서 흔히 접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이다. 2023년 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대상포진으로 진료받은 환자(실인원 기준)는 연간 약 75만 명에 이르며 이 중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10∼18% 정도로 높은 비율을 보인다.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의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사회적, 의료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본 지침 개발의 목적은 대상포진 및 대상포진후신경통에 대한 한의 치료(침, 뜸, 약침, 부항, 한약 등)의 근거 기반 표준화된 프로토콜을 마련하여 임상 현장에서의 실질적 활용을 촉진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며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한, 본 지침을 통해 한의 의료서비스의 임상적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건강보험 급여체계 내에서 한의 의료 보장성을 확대함으로써 한의약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질환 개요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의 재활성화로 인해 신경절이 지배하는 피부와 신경조직에 급성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고령 등의 요인으로 인해 편측성으로 띠 모양의 수포와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흔히 흉추 신경절을 침범해 가슴이나 등 부위에 나타나지만, 안면부나 요추 등 다양한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대상포진의 급성 병변이 소실된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신경병성 통증으로, 발진 소실 후 1∼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로 정의한다. 주로 고령층과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며, 심각한 수면 장애, 우울증, 사회적 고립 등을 초래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킨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전요화단(纏腰火丹), 사관창(蛇串瘡) 등으로 기술하며, 간경(肝 經)의 울열이나 습열, 기체혈어, 비허 등으로 인해 체내에 잠복한 사독(邪毒)이 재활성화 되어 발생한다고 본다. 대상포진후신경통은 급성 병변 후 경락에 어혈과 사독이 잔존하여 만성 통증으로 이어진 상태로, 환자의 상태와 증상에 따라 다양한 변증 치료를 적용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주로 임상 증상을 기반으로 진단하며, 치료는 항바이러스제, 스테로이드,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신경차단술 등으로 이루어진다. 한의학에서는 침, 전침, 화침, 뜸, 자락관법, 약침 및 개별화된 한약 처방 등을 주요 치료법으로 활용하며, 특히 대상포진후신경통의 만성 통증 관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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